펌)연예인 동생 소개시켜달란 친구

핫이슈ㅣ2016-08-30 10:45:22




임용수험생활을 함께했던 친구가 있음
힘들때 서로 의지했던 터라 거의 비밀이 없고 비록 알게된건 성인되어 알았지만 정말 오랜 친구같은 느낌임 
지금은 둘 다 원하는 시험 합격하고, 근무지가 같은 지역이라 자주 만나고 하는데 이 친구에게 유일하게 말하지 않았던게 있음.
친동생이 연기자임. 이름 자체는 생소할 수 있지만 얼굴보면 무릎 탁 치는 정도의 인지도임. 팬클럽도 있고 길 다니면 사인해달라거나 사진 요청도 들어옴.
아이돌 했다가 망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케이스라 여기까지 오는데 꽤 걸린 것 같음.. 요즘 조금씩 활동영역 넓혀가는 중이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생활하고 있음.

지난달 가족모임때문에 오랜만에 일가친척 다 모여서 밥을 먹었는데 가족끼리 단체사진을 찍음. 그 찍은 사진은 내 핸드폰에 저장했고, 우리 가족끼리(아빠 엄마 나 동생)하나 더 찍음. 
그리고 그 날 저녁 친구를 만났고 친구가 내 핸드폰으로 셀카를 여러장 찍고 내 사진첩을 보다가 우리 가족 사진을 봄. 내 동생을 알아보더니 누구냐고 물어봄. 거짓말 하기도 뭐해서 남동생이라 말하니 왜 그동안 말안했냐고, 자기는 내 남동생 엄청 좋아한다며 한 번만 보여주면 안되녜서 촬영 스케줄 있을거다, 나도 자주 못본다 했음. 전화통화 한번만 해보자해서 전화했는데 다행히 안받음.
그날 같이 있는 내리 계속 내 남동생 얘기만함.
난 그 날 처음 알았음. 얘가 내 남동생을 좋아하는지ㅡㅡ

몇 일 있다가 만남. 그랬더니 또 내 남동생 얘길 시작함.
퇴근하고 팬카페 맨날 죽치고 들어가서 보고 있다며,
그러면서 내 이름을 거론하며 팬카페에 편지를 남기면 안되냐며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 난 당연히 싫다고 함. 그러니까엄청 삐져서 계속 틱틱댐. 그래서 하는수없이 전화하란 메세지를 동생에게 남기고 조금 후에 남동생에게 전화가 옴. 친구가 너랑 통화하고 싶대. 한번 통화해라.
이러고 넘기니까 거짓말 안하고 10분은 넘게 통화한 것 같음. 근데 하는말이 가관임.
데뷔때부터 좋아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사람인줄 몰랐다
누나니까 말 편히 하겠다
만나서 밥 한끼 하자 누나가 사겠다 촬영때문에 바쁘면 그쪽으로 가겠다, 너의 누나는 내가 잘 보살피고 있으니 걱정말이라, 통화중 너무 어처구니 없는말 시전, 결국 나는 핸드폰 뺏어버리고 끊음. 그러니까 친구가 왜 전화통화도 못하게 하냐며, 내가 그렇게 창피하냐며 울기 시작함.

도저히 우는 포인트를 못찾겠어서 진정시키고 왜 우냐 물어봤더니 나만 아니었음 만나서 밥먹고 잘해보랴 그랬는데 나때문에 망했다며 그리고 내 동생도 지가 끊은 줄 알고 기분 나빴을거라고, 만나서 사과하든지 카페에 사과글 올리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미쳤냐너ㅋㅋ 이러며 대충 다른 핑계대고 자리를 정리했는데 계속 연락옴...... 
친구가 인성이 안된애도 아니고 직업이 변변찮은 것도 아님. 그런데 내 남동생을 소개시켜달라고 억지아닌 억지를 부리는데 이걸 어떻게 쳐내야 할 지 모르겠음.
정작 중요한건 내 동생 아직 누굴 만날 처지도 아닐뿐더러 지 연애사는 그동안 가족한테 따로 말하지 않고 지내왔음. 더불어 이제 막 잘 풀리는 애라 사생활 조심해야함. 여자사람 친구도 안만나는걸로 알고있음.
내 동생 성격상 내 친구 이야기하면 셋이 만나자 할텐데 난 그것도 싫음.. 설령 친구의 말대로 만남이 성사되었다쳐도 그 다음에 일이 좋게되든 안좋게되든 난 그런식으로 친구와 가족이 엮이는게 너무 싫음.. ㅜ

어떡해야 하나요..


+베플





고은아 미르 사진



ㅊㅊpann.nate.com/talk/33341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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